친일파 민영은 외손, 법원서 토지반환소송 반대 피켓 시위

'친일파 민영은' 후손의 땅찾기 소송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민영은 외손자가 법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소송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영은의 외손자 권호정씨는 셋째 동생 호열씨와 함께 지난 17일 청주지법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서며 "일부 후손의 토지반환 소송은 조상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며 "또다른 후손으로서 이 소송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씨는 "과거 어려운 시절 우리 후손들이 부족함 없이 생활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이번 소송이 대법원까지 가더라도 소송을 제기한 후손들이 스스로 취하하도록 계속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씨는 민영은의 1남 4녀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막내딸 민정숙씨의 아들로 지난 7일 법원에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5일 탄원서와 만 9천여명의 시민의 서명지를 법원에 제출한 친일파 민영은 후손들이 제기한 토지소송 반대 대책위도 이날 청주지법을 방문해 시민 3,800여명이 참여한 2차 서명지를 전달했다.

한편 청주지법은 1심에서 민영은 후손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청주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함에따라 오는 22일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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