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18일(현지시각) "윈도우8.1을 전세계 동시 출시 하고 국내에도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윈도우8.1은 윈도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23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윈도우8 사용자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윈도우8.1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지난 윈도우8은 사용 방법이 복잡해지고 십 수년간 사용자에게 익숙했던 사용환경을 크게 바꾸면서 출시 직후부터 혹평에 시달렸다. 특히 '시작' 버튼을 없애버린 것은 MS의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야심차게 내놓은 윈도우8이 '실패'라는 평에 부딪히며 MS는 주가가 급락했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위기를 자인하기도 했다.
윈도우8.1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만든 개선판이다.
따라서 이번 윈도우8.1은 '시작' 버튼의 부활과 함께 다양한 기능이 추가 됐다.
가장 큰 특징은 웹브라우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로 업데이트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IE 11은 엑티브X등의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지만 호환성이 확보돼 엑티브X가 필요한 사이트에도 접속이 가능하다.
MS관계자는 "IE 11은 전 세계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를 최대한 구현하려 해 공인인증서나 포털의 동영상등을 실행할 때 액티브X 같은 연결 프로그램이 필요없다"며 "이런 점에서 이전 버전보다 속도와 보안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윈도우8.1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카메라 응용프로그램에서 직접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과 사용 빈도에 따라 앱을 자동 분류하는 기능이 추가 됐다.
이외에도 시작 화면 상에서 간단한 검색어 입력만으로 검색이 가능한 '빙 스마트 서치' 기능이 추가됐고 멀티태스킹 기능과 스카이프, 메일, 비디오 등의 기본 앱의 기능들이 향상 됐다.
한국 MS의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8.1은 최상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려 하는 MS의 비전을 구현한 운영체제"라며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던지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