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PD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응답1994’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신 PD는 나 PD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나 PD는 사무실에서도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있다. 회사 입사 시기도 같고, 둘이 워낙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 PD가 대사가 길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까탈을 부리기도 했다”면서 “연극반 출신이라 연기에 자신있다고 했지만,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PD에게 두 신만 가자고 얘기했는데 테일한 연기를 하더라”며 “초반에 몇 번 NG를 냈지만 메인 신은 디테일하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칭찬해주고 싶었다. 끝나면 밥이라도 사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응답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1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