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들 성폭행하려 한 어머니 시신으로 발견

정신지체인 아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다 실패하자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어머니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일본 후쿠이시(福井) 아스와(足羽)에 사는 회사원 카토 미치오(加藤康夫.63)씨로부터 ''''아들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후쿠이 남부경찰서는 집 거실에 넘어져 있는 장남(32)을 보고 병원에 옮겼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나기 45분 전 카토의 집에서 약 1.5㎞ 떨어진 지점을 지나던 한 행인이 자동차가 도로상에서 타고 있다는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카토의 부인(56)으로 보이는 불에 탄 시신을 수습했다.

사건을 수사중이던 경찰은 집에서 부인의 유서를 발견했고 ''''아들을 사랑해 관계를 하고 싶어했지만 아들이 이를 거부해 살해하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을 발견, 모자간의 치정관계로 인한 살인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카토의 아들은 심한 정신지체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정신지체인 아들과 억지로 성관계를 가지려다 이를 거부하자 화가 난 어머니가 아들을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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