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소매치기가?"…3인조 정류장, 5일장서 '슬쩍'

'바람잡이', '일꾼' 으로 역할 분담

육군 보충대 등 인파가 많은 곳을 골라 소매치기를 한 3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7일 특수절도 혐의로 천모(63)씨, 김모(56)씨, 이모(66·여)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5일 의정부시 용현동 육군 306보충대에서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인사를 나누는 김모(53·여)씨 등 3명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9월 18일에는 전철 양주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지갑을 소매치기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21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이들은 각각 '바람잡이', '일꾼'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육군 보충대나 전국 유명 5일장 등 인파가 붐비는 곳을 주로 다닌 것으로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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