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은 한지에 근하신년이라는 새해 인사말과 함께 ''설중대춘(雪中待春)''이라는 사자성어가 적혀 있는데 ''''눈속에서 봄을 기다린다''''는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이 글귀를 놓고 세인들이 여러 가지로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
해당 기관의 한 직원은 ''''새해에 대한 가벼운 인사라는 느낌 보다는''''지금은 눈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지만 두고 봐라 봄이 올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깜짝 놀랐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라는 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박철언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이처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하장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에 숨은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또 한쪽에서는 ''''확대해석 할 필요가 있는갗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하나 눈길을 끌고 있는 연하장은 ''''리틀 프린스'''',''''6공의 황태자''''라고 불리었던 박철언 전 국회의원이 보내온 것.
박 전 의원은 글귀보다는 사진이 더욱 눈에 띈다. 박 전 의원과 부인, 두 사람 공동 이름으로 보낸 연하장 앞면에는 두 부부의 사진, 뒷면에는 아들과 딸 등 둘째 딸 결혼식후 같이 찍은 가족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적혀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큰 사위는 판사고 둘째 사위는 성형외과 공동원장, 둘째 딸은 소프라노, 큰 딸은 대학 출강, 아들은 금융증권 대리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이 덧붙어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이미 흘러간 사람인데 혹시라도 재기를 염두에 두고, 재기할 수 있다는 착각속에서 이런 것을 보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가까운 지인도 아닌 사람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면서 가족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까지 소상히 적어 보내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