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은 17일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 서면 질의자료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가 귀속 처리된 문화재 총 145만8천265점 가운데 임시보관된 문화재가 40만2천512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임시보관'은 국가 귀속 조치한 유물을 보관관리관청이 발굴조사기관으로부터 인수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신 위원장은 "국가귀속문화재 40만여점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면서 "이들 문화재는 관리 소홀로 훼손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오간수문, 수표교, 하천 바닥 등에서 발견된 국가지정문화재 1천400여점이 지붕도 없는 하수처리장 내에 10년째 방치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5년간 임시보관된 문화재 가운데 단 1건도 보관 조치되지 않았다"면서 변영섭 문화재청장에게 임시보관 국가귀속문화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