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육 많이 먹으면 생식 능력 뚝뚝↓'

(사진=이미지 비트)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을 많이 먹은 남성은 질나쁜 정자를 만들어내 불임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16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지난 14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미국생식의료협회' 연례 회의에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베이컨이나 소시지 등 가공된 적색육을 즐기는 식습관이 정자 구조, 크기, 모양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불임센터를 이용하는 남성 156명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350여 정자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한조각의 베이컨이나 소시지 한개를 먹는 남성은 가공육을 먹지 않는 남성보다 정상 정자수가 30%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기나 모양이 비정상적인 정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이미지 비트)
반면 대구나 넙치 등 흰살생선은 정자의 모양형성에 도움이 됐으며, 연어나 참치처럼 흰살생선이 아닌 생선도 정자수를 늘려줬다고.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데일리뉴스는 '유제품과 과탄수화물 식단이 정자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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