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이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는 2만 554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1년 1만 6569건 보다 2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강력범죄를 포함한 형법범은 2011년 1만 2694건에서 지난해 1만 6361건으로 28.9%나 늘었다. 살인사건도 1건에서 14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지능범죄는 41.9% 늘었고 폭력과 절도는 각각 27.7%, 26.2%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청소년들이 범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어둡다"면서 "청소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