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하락해 올해 10월 현재 2011년 대비 0.55% 감소한 반면 이자수입은 2010년 62억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16%, 금액으로는 10억원 늘어난 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에는 42%, 금액으로는 26억원 늘어난 88억원이나 되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84억원의 이자수입이 예상되는 등 최근 3년간 이자로 24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즉 은행 정기예금의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은
지난 2010년 대비 최근 3년간 60억원을 더 벌어들이는 등 사상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예산은 연간 1조 6천억원에서 1조 7천억원 사이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자수입 비율은 0.40%에서 0.53%로 올랐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저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을 사상최고치로 올릴 수 있었던비결은 "지난 2011년부터 자금운용 방법을 대폭 개선해 자금 수요예측을 정확히 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정지원과 경리팀이 자금을 다소 느슨하게 관리해오던 과거와는 달리 자금을 고 이율 예탁상품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관별 계좌의 잔액을 5천만원 미만으로 유지 관리하는 등 자금 운용 고삐를 바짝 조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자금운용 담당 공무원들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추진이 시교육청의 재정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 온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지방교육재정 분석과정에서도 시교육청의 자금관리 최적화를 통한 이자수입 증대 노력이 타시도 교육청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우수사례라고 극찬한바 있다.
장휘국 교육감도 "교육청의 예산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수요 사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자수입 증대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각종 교육사업 추진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