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1일 늦은 16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비슷한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 수록 늦어진다"며 "올해 9월 제주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 단풍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