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 소속 증권사는 8개사로 이중 6개사에서 계열사 회사채, CP, 전단채 등 52조 7642억원을 발행했고, 이중 21조 9730억원을 판매했다.
회사별로는 삼성계열사인 삼성증권이 13조 6282억원을 판매해 가장 많았고 현대차 계열사인 HMC증권이 3조 90억원, SK계열사인 SK증권이 2조 1480억원을 각각 판매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계열사인 금융회사를 통한 금융상품 판매 관행이 금융소비자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된만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의 시행뿐만 아니라, 향후 동양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