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절반이 "적성검사 미리 준비한다"

지난 일요일 삼성직무능력검사(SSAT) 시험에 약 10만명이 몰리고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된 이후 구직자들의 관심이 인적성검사에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어떻게, 얼마 동안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는나?

취업포털 인크루트 가 구직자 또는 대학생 525명에게 인적성검사를 미리 준비한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46.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조직의 적합도를 판별하기 위해 진행하는 인적성검사를 위해 절반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어 취업을 위한 또 하나의 고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


“준비해본 적이 없다”는 53.3%로 6.6%의 근소한 차이가 있었다.

적성검사를 사전에 준비한적이 있다고 밝힌 구직자에게 준비기간은 얼마나 길었는지 물어보았다.

“1주일 미만”이 48.2%로 가장 높았으나, “1개월 이상~3개월 미만”도 42.4%로 큰 차이가 없없다.

삼성의 경우, 직무능력검사 응시자격 평가 발표와 시험이 같은 주에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류접수 전부터 준비하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준비 방법으로는 “서적을 구입하여 혼자 공부한다”가 6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혼자 공부한다”가 21.5%로 대다수의 구직자가 혼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오프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같이 공부한다”(9.9%), ”오프라인 학원강의를 수강한다”(2%)와 같이 모여서 준비하는 형태도 보였다.

한편, 삼성그룹이 인적성검사를 서류전형 전에 진행한 것과 관련하여, 채용 프로세스에서 적성검사를 언제 치르는 것이 가장 적당한지 물었더니, “서류 접수 후(이력서, 자소서 제출 후)”가 47.6%로 가장 많았다.

“서류접수 전(이력서, 자소서 제출 전)”은 41%였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기업에서 인적성검사를 진행하는 목적은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에 있으며, 따라서 기업의 성향에 따라 출제 유형이 조금씩 다르다.”며, “기업별 출제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간분배를 적절히 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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