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 경북 수출입 동반 감소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와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출입 실적이 동반 감소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9월 지역의 수출실적은 49억 3천6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3.2% 늘었다.

수입실적은 16억 2천5백만 달러로 전달과 지난해보다 각각 7.7%와 13.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3억 1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7%)과 기계 및 정밀기기(△20%), 철강과 금속제품(△7%), 경공업품(△16%)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8%)과 중남미(22%) 수출은 늘었지만, 중동(△35%), 유럽(△27%), 일본(△16%), 중국(△3%) 등은 줄었다.

지역의 수출입 실적이 줄어든 것은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어들고 중국 경제 둔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그동안 수출 호조세를 보이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13개월 만에 감소하는 등 수출 주력 품목의 부진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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