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 "국군사이버사령부 530단 요원들이 대선에서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댓글이 아니라 북한이 대한민국의 실체를 부정하고 선전 선동 모략을 하는 데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다시 "대선이 끝난 직후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포상을 일괄적으로 했다는데 공적이 무엇이냐"며 질의를 이어갔다.
그러자 김 장관은 "그것은 평상시 북한에 대한 공적에 관련해 준 것이지 선거 직후 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지만 김 의원이 "(심리전단)단장이 답변한 것"이라고 추궁하자 "장관으로서 상세 날짜를 다 기억 못한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을 뿐 지난 대선기간에 사이버심리전단이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존재 자체가 기밀로 유지되고 있는 사이버심리전단의 존재가 국정감사장에서 공개적으로 언급된 것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