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는 가수 박완규와 최근 Mnet '슈퍼스타 K5'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박완규의 아들 박이삭 군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MC 강용석이 박이삭 군에게 "사춘기가 지났냐?"고 묻자 박이삭 군은 "지난 것 같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 박완규는 손사래를 치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박완규는 "사춘기가 지났다고 말하지만 나와 아내 선에서 해결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사춘기를 앓고 있다"면서 " 아들이 '방송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겠다. 날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더라"고 아들의 말을 폭로했다.
박완규는 이어 "아들과 12년간 떨어져 살면서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아들을 혼낼 자격도 없다"며 하소연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들 박이삭 군은 "솔직히 아빠에게 큰 불만이 없다. 불만이 생기려면 얼굴을 보고 부딪쳐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만나 이야기 할 시간조차 없으니 불만조차 없다"면서 "오히려 그게 더 불만"이라고 언급해 예민한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박완규 부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조갑경 홍서범 부부는 "출연하길 잘했다. 우리도 이 방송을 통해 사춘기 절정인 딸 석희와 많이 사이가 좋아졌다"며 박완규 부자를 환영했다.
한편, 박완규 부자가 나오는 '유자식상팔자'는 오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박완규 박이삭 부자(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