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기존 5곳 외에 단장면 85, 86번과 상동면 125번 송전탑 등 3곳에서 공사를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3곳의 공사장에 헬기로 자재를 운반하는 한편, 울타리 설치와 벌목작업 등 부지 정리 작업에 나섰다.
한전은 주민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다른 불상사가 발생하기 전에 어떻게든 공사를 서둘러 끝내야만 해 추가로 다른 현장에 공사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한전은 기존 5곳의 공사장에서도 이번 주 내로 기초 굴착작업을 마무리하고, 콘크리트 타설 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전으로부터 경력 투입 인원과 장소를 늘려 달라고 요청을 받은 경찰도 본격적인 경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경력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 데다, 인권침해와 공권력 남용이라는 지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아직까지 주민들과의 별다른 충돌은 없지만, 주민들은 다른 공사장으로의 공사 확대되는 것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민들은 한전의 공사 구간 확대에 따라 농성장도 늘리기로 하고, 끝까지 공사를 막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주가 공사 확대를 둘러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