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회의 개최실적 아시아 5위…세계 19위로 '수정'

2012년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국내 2위, 아시아 5위, 세계 19위로 수정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협회연합(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에 '2012년 국제회의 개최 통계'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 결과 2012년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58건에서 93건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도 아시아 11위에서 5위로, 세계 34위에서 19위로 변경됐다.

이번 국제협회연합 통계가 수정된 것은 국제회의 유치와 마케팅을 맡은 부산관광공사의 국제회의 관련 제출 자료의 부실과 오류가 바로 잡힌 것을 의미한다.


부산시는 당초 국제협회연합에 176건의 국제회의에 대한 인증을 요청했지만 102건가량이 요건 미달을 이유로 인증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다시 수정·인정을 받은 것이다.

부산시 조영태 마이스산업과장은 "국제협회연합을 직접 방문해 재심사를 요청하고 관련 근거자료를 추가 제출한 끝에 통계 수정을 끌어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협회연합 등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국제회의 통계DB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과장은 또 "앞으로 마이스 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효율적인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마이스산업의 내실화를 기하는 등 마이스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도모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벡스코(BEXCO)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국제협회연합 인증건 수)는 2009년 41건(아시아 10위, 세계 37위), 2010년 93건(아시아 4위, 세계 17위), 2011년 108건(아시아 4위, 세계 15위)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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