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이 자국민의 덤핑, 저가관광을 금지하는 여유법을 제정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의 상품가격이 크게 올라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처럼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수용태세 개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부산다운 관광상품 개발 등 4대 전략과 총 12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은 직항노선 도시와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지역여행업체 경쟁력 강화와 중국어 관광안내 기능 강화, 전용식당 확보, 쇼핑환경개선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과 개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크루즈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활성화,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 체험관광상품 개발, 생태·자연친화 관광 활성화,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육성과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 중국어 관광통역사 양성 등 10개 중점 추진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8월 말까지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54만 명으로 지난해 38만 명에 비해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약 34만 명)을 제치고 부산의 최대 관광고객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