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정부 5년 내내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 뒷받침을 위한 방패 국감을 일삼아 왔다”면서 "그 결과는 부채공화국과 국민 혈세의 탕진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1972년 유신헙법에 의해 국회의 국정감사권이 삭제됐다가 민주화운동의 결과 87년 헌법 개정으로 국감이 부활한 점을 언급하며 “국정감사는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유력수단으로 기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에 민심의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제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은 국정문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 기피를 위한 국적 포기, 북한의 핵심험과 미사일 발사 때 골프를 즐긴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의 지명,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화성갑 공천, 대통령 조카사위의 사기 혐의 구속 등을 거론하며 병역문란, 인사문란, 공천문란, 조세문란, 기강문란, 친인척 문란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정쟁이 아닌 민주주의와 민생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안적 비판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