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논란 '왕가네 식구들', 시청률 30% 돌파

[시청률로 보는 TV] 주말 드라마, 막장 논란 속 높은 인기

KBS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연이은 막장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30.4%(이하 전국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3.1%의 시청률보다 무려 7.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


그러나 큰딸을 편애하는 주인공 이앙금(김해숙 분)의 모습과 사업실패로 처가살이를 하는 고민중 (조성하 분)이 처가의 무관심으로 어쩔 수 없이 마당 한켠에서 잠을 자는 모습 등이 극단적으로 그려졌다.

이외에도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 분)은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이 방송되는 등 온가족이 시청하는 주말 드라마에서 불편한 장면들이 연이어 방송돼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대폭상승,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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