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프랑스 신혼여행 후 돌아오던 중 독일 바트헤르스필드 지역 A100 아우토반 주유소에 들른 새신랑이 신부를 두고 떠나버렸다고 지난 11일 독일 경찰이 밝혔다.
신랑이 주유를 하는 사이 미니밴 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신부가 화장실에 간 것을 신랑이 보지 못한 것.
주유를 한 신랑은 신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떠나버렸고, 두시간 반 후에야 신부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신부는 "처음에는 '바보아냐?'라고 생각했다"며 "난 돈도 없고 전화기도 없었다"고 독일 라디오 매체에 말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한 신부는 약 5시간이 지난 후에야 주유소에서 신랑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외신들은 '시작이 좋지 않다'고 평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옳은 결정인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2년 안에 그녀를 거기 두고 올걸하고 생각할 것이다, 결혼이란..'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