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14일부터 19일까지 경주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중국 장수성 양쩌우시(揚州市)와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를 방문해 협력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중국 다른 도시와의 자매우호결연을 확대하고 면세점을 유치하는 등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쩌우시는 8세기경 신라방이 설치되어 있던 곳으로 9세기 신라시대의 대유학자이자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5년 간 재직했던 곳이다.
이 곳에서 최치원 선생은 계원필경과 토황소격문 등 휼륭한 문학적 사료를 남겼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경주시와 양쩌우시는 2008년 11월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고, 이를 기념해 양쩌우시는 2008년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하고 매년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인구 420만명의 이창시는 양쯔강 산샤의 입구로 파(巴), 촉(蜀)문화의 발상지이자 오랜 역사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샤댐은 발전량 1,820만톤으로 세계최대의 수력발전소이자 1만톤급 선박2척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식 운하로 유명하다.
또 락천계곡과 서릉협, 금사동, 상산산림공원, 산샤관광단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