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04포인트(0.73%) 오른 15,237.11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4포인트(0.63%) 상승한 1,703.2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13포인트(0.83%) 뛴 3,791.87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6 부근에 머물렀다.
당초 뉴욕증시는 셧다운·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다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조만간 내년도 예산안과 부채상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져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록 전날 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부채 상한 증액을 위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결국은 합의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또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6주간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늘려 국가 채무 불이행을 일시 차단하자는 방안을 공식 제안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민주·공화당 모두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국가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시방편이라도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7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7.5와 로이터가 취합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3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지난 3분기에 3억8천만 달러(주당 1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