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LNG선 4척 8억5천만 달러 수주

현대중공업이 국내 도시가스 1일 소비량을 실을 수 있는 15만m³ 규모의 LNG선 4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오후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이같은 내용을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8억5,000만 달러(한화 9,103억5,000만 원)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0m, 폭 48.9m, 높이 24m로 우리나라 도시가스 1일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기이다.

2중 선체 내부에 독립된 원 모양의 알루미늄 탱크 4기가 탑재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일본 원전 위기에 따른 불안감 증가로 대체에너지인 LNG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207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87%를 달성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