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1일 "손 씨가 10일 오후 5시 15분 베이징을 통해 평양비행장에 도착했으며, 공항에는 칼 을로프 안델선 평양주재 스웨리예(스웨덴) 특명전권대사가 나와 그를 맞았다"고 말했다.
손 씨는 비행장에서 조선신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은 자신이 신청했으며, 다행스럽게도 미국정부가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됐다고 해서 걱정돼 왔다"며 "아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 씨는 "북한에서 5일동안 체류하면서 아들 배씨를 면회할 것"이라고 했다.
배 씨는 지난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 수용된 뒤 건강상태로 지난 8월 5일부터 평양친선병원에서 입원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조선신보는 배 씨가 이번에 석방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배씨는 지난 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북한 최고재판소에서 '반공화국 적대범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이 이번에 배 씨의 어머니에 대해 평양방문을 허용한 것은 지난 주 런던에서 열린 북미 접촉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이며, 인도적인 측면과 함께 미국에 대해 화해 메시지를 보내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8월 말 배씨 석방 문제 협의를 위한 미국 고위 관리의 방북을 전격 제안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전략폭격기 훈련을 빌미로 초청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