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정모(26)씨와 협력업체 직원 오모(44) 씨, 이모(45)씨 등 세 명이 얼굴과 팔 등에 1~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고리 3호기의 보조건물 내 중앙냉동기를 점검하고 있었으며, 냉동기와 관련된 차단기를 조작하는 순간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고리본부 관계자는 "보조건물 내 냉방장치를 점검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원전의 안전과는 관련이 없다"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한수원은 작업자들의 진술과 기기 점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