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전문가들, 국내산 어패류 안전성 확인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부산 해운대구 일루아호텔에서 수산물 안전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산식품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전국의 수산 관련 대학 및 연구소 전문가, 수산식품업체, 어업인 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우리나라 수산물 소비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논의했다.

장동석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연근해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해류의 흐름 등에서 밝혀졌고, 연근해 어패류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수산물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돼 안심해도 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유통 및 판매 단계에서 원산지가 둔갑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지 않도록 원산지 거짓 표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협의된 내용은 명실상부한 수산식품 전문가들의 의견인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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