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예산이 쌈짓돈? 수억원 빼돌린 행정실장 구속

지출서류 위조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해 학교 예산 수억원을 빼돌린 학교 행정실장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10일 학교예산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횡령)로 6급 교육공무원 이모(44)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2007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765차례에 걸쳐 학교 예산 7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물품 구매대금을 부풀리거나 위조한 도장으로 지출 결의서를 조작하고 학교의 은행 예탁금을 중도해지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빼돌린 돈 중 1억5천만원은 주식투자를 하고 3억5천만원은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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