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경찰에게 인분 투척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에게 인분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109번 송전탑 공사 현장 인근에서 주민들이 경비 업무를 위해 이동 중인 경찰관들에게 인분을 뿌렸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4~6명이 도로를 막고 이동 중인 경찰관에게 양동이 등에 담긴 인분을 바가지로 퍼서 투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인분을 투척한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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