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9일 소속사를 통해 “박시온을 만나 하루하루를 가슴 따뜻하게 보내다가 시온이로서 마지막을 생각하니 마음에 큰 구멍이 난 것처럼 허전하다”라고 했다. ‘굿 닥터’는 지난 8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극중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 성향의 레지던트 박시온 역을 맡았던 주원은 완벽한 자폐 연기는 물론이고 맑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영혼의 소유자로 안방극장 팬들을 울리고 웃기는 따뜻한 감성 연기를 펼쳤다.
주원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4개월의 여정 속에서 뜨거운 여름날 치열하게 촬영했던 기억, 첫 방송의 설렘과 기대 ‘굿 닥터’ 촬영기간 동안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쉽지 않은 캐릭터이기에 혹시나 잘못 표현 하면 저로 인해 시온이와 같은 장애를 겪고 계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응원 해주신 분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주원은 마지막으로 “믿음과 웃음이 넘치던 현장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모두 감사하고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박시온! 너로 인해 많이 느끼고 배웠어. 고마워”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