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약화된 '다나스' 동해로 빠져나가

제 24호 태풍 '다나스'가 소형으로 세력이 약화된 뒤 9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갔다.

다나스는 9일 새벽 4시 현재 독도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다나스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 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초속 22m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으며 9일 낮에 일본 열도 북쪽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2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스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경상남북도와 남해안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를 내렸으며 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를, 동해남부앞바다,동해중부앞바다와 남해동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낮까지 동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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