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모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경실모 소속 이이재, 김상민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동양그룹 사태는 제2금융권을 계열사로 가진 재벌 총수가 금융 계열사를 사금고화한 사례로 금산 분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금산분리, 경영인 도덕적 해이, 금감원 활동 등에 대한 법적·정책적 실천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이재 의원은 "증권사가 부실 CP(기업어음)를 발행해 편법적으로 자금조달을 하는 것에 대한 대책이 없는 만큼 금산분리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실모는 앞으로 동양그룹 사태 이해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과 토론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금산분리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 발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경실모 회의에는 회장인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이이재, 김상민, 김세연, 이종훈, 민현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