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화 저지" 시민사회연대 '긴급행동' 출범

참여연대 등 1000여 개 단체 참여…청와대 등에 항의서한 전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화를 막기 위한 시민사회연대인 '민주교육 수호와 전교조 탄압 저지 긴급행동'이 8일 출범했다.

민주교육 수호 긴급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설립취소 협박은 전교조를 넘어 교육의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싸운 모두를 향한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인권단체, 종교계 등 수백의 단체들이 모여 박근혜 정부의 탄압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행동에는 이날까지 참여연대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1000여 개의 시민사회·노동·종교 단체가 참여했다.


긴급행동은 출범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19일에는 집중 집회를 열어 전교조 법외노조화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전교조 관계자는 "연대의 뜻을 밝힌 시민사회 단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양심적 해직 교사들이 조합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 개정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3일 전교조에 대해 한 달 내로 해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한 규약을 시정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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