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7일 국토교통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레일은 현재 본사와 현장이 완전히 괴리돼 있어, 회사일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애사심과 주인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따라서 ""코레일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선, 직원들 먼저 혁명적 수준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직 전체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안전에 관한 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고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직위해제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러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선 "현재 3만5천여명의 직원들이 있지만, 인력이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과거 대학교수 시절에는 적극 반대했지만, 현 정부에선 철도 민영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