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가 근무하는 방송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K씨는 지난달 30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서울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해당 방송국 관계자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입원 때문에 휴가를 냈는지, 병가를 썼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 유무도 알 수 없는 만큼 K씨가 언제 회사에 복귀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적인 부분인 만큼 깊숙하게 물어보는 것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백윤식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측도 “K씨 입원 이후 백윤식 씨와 K씨의 관계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렇지만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 서빈이 K씨를 상대로 진행 예정인 법적대응은 철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교제 사실이 알려진지 보름만인 지난달 27일 "백윤식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취소했다. 이후 이틀 뒤인 29일, 한 온라인매체와 인터뷰에서 "백윤식에게 20년간 교제한 다른 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게 위해 백윤식의 집을 방문했지만, 나를 집에 들이지 않기 위해 두 아들 도빈, 서빈이 완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도빈, 서빈은 지난달 30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K씨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K 씨에 대한 모든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 씨의 입원은 두 아들의 법적 대응 소식이 알려진 후 전해졌지만, 두 아들의 입장이 바뀌진 않은 것이다.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교제를 인정한 뒤 기자회견 해프닝, 폭로와 입원 등 사건이 연달아 벌어진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나무액터스 측은 “사적인 부분인 만큼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