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은의 외손자 권호정씨 형제는 7일 청주지법에 낸 탄원서에서 민영은의 막내딸인 자신의 어머니가 토지반환 소송에 반대하고 자신의 형제들도 같은 생각이라며 90년 가까이 청주 시민이 사용해 온 땅을 반환하라고 소를 제기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할아버지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받게 한 후손들에게 공익이 앞선다는 깨달음을 가질수 있게 법원이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탄원서 제출에 그치지 않고 일부 후손의 토지반환소송 취하를 설득 하고 있으며 취하하지 않으면 청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지방법원은 1심에서 민영은 후손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청주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함에따라 오는 22일 선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