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과 함께 유통업계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신세계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으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8명을 최종 확정했다.
산업위는 가맹점과 대리점에 대한 횡포, 골목상권 침탈 등 대기업 횡포와 관련한 신문을 위해 신 회장 등 기업인을 대거 선정했다.
당초 정 부회장의 증인 채택 요구도 있었으나 협의과정에서 빠졌다. 대신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와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다음 달 1일 출석해야 하며, 신세계 대표이사 등은 오는 15일 국회로 와 골목상권과 상생에 대해 진술해야 한다.
이밖에 일본계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현숙 트라이얼 코리아 대표가, 백화점 내 브랜드 매장의 입점현황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조현욱 루이비통 코리아 회장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