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VS 3사 생도' 1인당 직접 지원비용 700만원 차

육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3~4학년 생도의 1인당 직접 지원비용이 7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손인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사관학교 생도 1인당 지원 내역'에서 드러났다.

육사 3학년 생도의 1인당 직접 지원 비용은 1,534만원인데 반해 3사관학교 3학년 생도의 1인당 직접 지원비용은 직접비 824만원으로 690만원 차이가 났다.

4학년 생도의 1인당 직접 지원비용도 육사의 경우는 직접비 1,566만원인데 반해, 3사는 직접비 896만원으로 670만원 차이가 났다.


간접비도 천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3학년 생도의 경우 육사는 1인당 4,545만원인데 반해 3사는 1인당 3,541만원이다. 4학년 생도의 경우 육사는 1인당 4,545만원인데 반해 3사는 1인당 3,541만원이다.

직접비는 급여와 급식, 피복, 교보재, 특강 등의 기타비용이 해당되고, 간접비는 학교직원 인건비, 장비 및 시설유지비, 부대운영비 등의 비용이 해당된다.

손인춘 의원은 "학교 규모의 차이로 인해 육사 생도에 더 많은 간접비가 지원되고 있는 것은 일견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급여와 급식, 피복, 교보재, 특강 등의 직접비용이 3사 생도의 2배에 가깝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어렵다"면서 "오히려 2년의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교육해야 하는 3사 생도들에게 교보재와 특강 등의 직접비용이 더 많이 지원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손 의원은 이어 "같은 생도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통해 3사 출신 장교들도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군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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