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북상…부산시 비상상황 돌입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7일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8일 저녁에서 9일 새벽 사이 대한해협 해상을 통과하면서 부산 직접적으로 영향 줄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대책보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또 구·군과 합동으로 표준행동 메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김종해 행정부시장주재로 실·국장 본부장 회의를 가진데 이어 자치구·군도시국장과도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피해예방에 나섰다.

주요대책으로는 먼저, 예·경보시스템인 경보사이렌과 CCTV, 재해문자전광판, 해일예·경보시스템 등을 가동해 태풍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하기로 했다.

또 부산지역 산사태와 붕괴우려지역 49곳에대해서는 현장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하고
해안가 침수지역 6,448가구에도 지역별로 담당공원을 지정·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규모 공사장 177곳과 급경사지, 축대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대리인이 상주,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세병교와 연안교 등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에는 사전교통통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수방장비와 구호물자를 비축·관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태풍이 다가올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에는 허남식 시장이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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