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군사적도발에 다 준비돼 있다"

"북침핵전쟁도발의 길로 나온다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

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7일 담화를 발표하고 한미연례안보회의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핵선제타격과 군사적도발에도 다 준비돼 있다"며 비난했다.

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서울에서 진행된 제45차 년례안보협의회에서는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맞춤형 억제전략'을 채택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환 재연기문제와 연합대비능력강화문제 등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8일부터 있을 한미합동훈련에 대해 "대규모적인 무력시위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고 미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이는 등 전쟁도발책동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조선반도에 핵전략폭격기와 핵항공모함들을 빈번히 들이밀고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이 우리의 핵억제력을 걸고들고 '핵없는 세계'를 제창하는 것은 철면피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핵선제타격과 군사적도발에도 다 준비돼 있다"며 미국과 괴뢰패당이 우리의 경고를 끝까지 외면하고 북침핵전쟁도발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주저없이 그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45차 SCM을 갖고 13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미국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7일까지 부산에 머문 뒤 8일부터 13일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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