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무장 中 어선 단속 과정에서 해경 4명 부상

7일 쇠창살로 중무장하고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목포해경 소속 해양경찰들이 단속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쇠창살로 중무장하고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해경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7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68km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 어선인 노영어 51190호 등 2척을 나포했다.

중국 어선들은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던 중 해경의 검문검색을 위한 정선 명령에 불응한 채 26㎞ 가량을 지그재그로 도주하다 검거됐다.


특히 중국 선원들은 단정을 이용해 중국 어선에 오르려던 해경 검문검색 요원에게 돌과 유리병, 식칼 등 위험물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목포해경 소속 해양경찰관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헬기를 이용해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중국 선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중국어선 77척을 나포해, 담보금 41억 6백만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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