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관상', 내경과 한명회가 친구사이?

영화 인기에 2만권 판매, 영화와 다른 점도 눈길

소설 관상
영화 '관상'의 흥행에 힘입어 소설도 인기를 얻고 있다.


관상 제작사는 4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노컷뉴스와 만나 "최근 2권으로 발행된 관상이 2만권 판매됐다"고 밝혔다.

소설 관상은 영화 '관상'의 프리퀄인 1권과 영화와 같은 내용으로 흘러가는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에서 송강호가 연기한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은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밥벌이로 관상을 배운 것으로 나온다.

1권의 프리퀄을 통해 영화 만으로는 부족했던 배경과 인물 설정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내경의 집안이 왜 역적으로 몰락했는지, 내경이 관상가가 된 이유, 김종서와 한 배를 타게 된 과정 등이 담겨있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에서는 내경과 김종서 장군 사이에 별다른 인연이 없고, 수양대군의 오른팔 격인 한명회와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적대적 관계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김종서 장군과 내경이 악연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김종서가 내경 아버지를 역적으로 몬 장본인인 것.

또한 한명회와 내경은 친구사이다. 한명회도 관상에 조예가 깊어 두 사람이 서로 관상내기를 하는 대목도 있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소설 관상은 김동현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십우도',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 '소설 신윤복'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백금남 작가가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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