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닷새째...큰 충돌 없지만 대치 여전


한국전력의 밀양 송전탑 공사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한전은 6일 오전 자체 직원과 시공사 직원 등 260여명을 동원해 밀양 단장면과 부북면 등 5곳에서 공사를 재개했다.

한전은 전날 밤부터 조명을 켜고 밤샘공사를 벌이는 등 주말도 잊은 채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과의 대치 상황은 여전하다.


송전탑 현장에는 여전히 반대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밤새워 자리를 지켰다.

이날 아침에는 단장면 89번 송전탑 평리쪽 진입로에서 경찰과 다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을 맞아 외부 지원 단체가 결집하면서 충돌이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큰 마찰을 빚지는 않았다.

경찰 측은 밀양을 찾았던 탈핵 버스 단체 등이 빠져나가면서 이날도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큰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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