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특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댄싱9' 최종 경연에서 레드윙즈는 블루아이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MVP는 레드윙즈의 리더 하휘동에게 돌아갔다.
'고대 문명의 신비'와 '춤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날 경연에서 레드윙즈는 투 스텝스 프롬 헬의 '투 글로리(To Glory)'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블루아이는 닐 데이비즈의 '리바이벌(Revival)'로 좌중을 압도했다.
레드윙즈는 평균 96.9로 블루아이(97.9점)보다 낮았지만, 1차전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750.1점으로 블루아이(750.1점)에 0.6점 앞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가 하면 하휘동은 마스터 점수 50%, 시청자 문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최종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하휘동은 "팀원들이 오히려 나를 더 챙겨줬다. 이 자리에 있는 댄서들이 모두 MVP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레드윙즈는 총상금 5억 원과 오는 11월 단독 공연의 기회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