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맹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의 기회다. 장하나가 시즌 2승을 거둔다면 상금 랭킹에서 김세영(20, 미래에셋)의 독주를 막을 후보가 된다. 아직 메이저대회가 두 개나 남아있는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뒤집기도 가능하다.
장하나는 "우승하게 된다면 상금왕에 욕심이 생길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 대회에서 우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2위와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적은 타수이기도 하다. 타수를 지키는 경기보다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인지는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신인왕 경쟁자인 김효주(18, 롯데)는 이븐파 공동 1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