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아웃이었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면 세이프였다. 이미 고든의 몸이 베이스 위로 올라가고서야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고든의 다리를 태그했다. 고든은 2루심 빌 밀러를 향해 억울함을 표정으로 표현하고나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1점이면 연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아쉬운 오심이었다. 결국 다저스는 이디어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칼 크로포드가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패하면서 1승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갔다.
고든은 경기 후 "더그아웃에 들어가자마자 리플레이를 봤다. 심판 판정에 대해 계속 말하기는 그렇지만 분명 세이프였다"면서 "내 다리를 태크하기 전까지는 태그가 되지 않았다. 태그가 분명히 늦었다. 태그가 됐을 때 이미 내 몸은 베이스 위에 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매팅리 감독도 "우리는 멀리 있었지만 분명히 세이프였다"면서 "리플레이를 보고 세이프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 홈페이지는 "이 플레이가 내년부터 리플레이 제도를 확장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슬로우 모션 리플레이를 비롯해 몇몇 다른 앵글에서 보면 세이프였다. 하지만 2루심 밀러는 아웃을 선언했고, 다저스는 추격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