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센터에 따르면 '다나스'는 4일 오후 괌 북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중심기압 1,000hPa에 최대풍속 초속 18m의 소형 태풍으로 20km의 속도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아직까지는 소형 태풍이지만 점차 발달해 6일부터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고 오키나와 남동쪽 460km까지 북상하는 오는 7일에는 중심기압 975hPa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9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해상에 북상하여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수축하며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은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 7일 이후의 이동 동선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