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 즐기기 위한 필수 준비물

올해로 4회째인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4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시작됐다.

F1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F1 관람객을 위해 F1 현장 관람에 필수적인 준비물을 소개한다.


▲ 여유 있는 교통편

F1 대회 조직위원회는 F1 그랑프리를 현장에서 관람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유있는 교통편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F1 그랑프리 전체를 즐기기 원한다면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기본적으로 4박 5일의 계획으로 교통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만 볼 계획일지라도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2박 3일의 계획으로 교통편을 준비하면 혼잡을 피하고 시간에 쫓기는 일 없이 F1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관람일에만 현장을 찾을 계획을 세웠다면 이른 시간에 경주장에 도착해 가능한 한 늦게 경주장을 빠져나올 생각으로 교통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F1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날은 'F1 트래픽'이 발생해 경주장에 드나들 때 최소 2-3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귀마개 / 헤드셋

F1 그랑프리를 현장 관람할 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준비물이 귀마개와 헤드셋이다.

F1 머신이 트랙을 질주할 때 발생하는 소리는 일반 도로에서 듣는 자동차 소음과는 차원이 다르고, 어느 정도 강한 소음에 익숙한 사람이더라도 장시간 계속 엔진음에 노출되면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고, 가능하다면 헤드셋이나 헤드폰 등을 함께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는 귀마개와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 F1 그랑프리를 관람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F1 조직위는 경고했다.

▲ 응원 도구 / 팀 의상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뜨거운 응원 열기가 없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래서 F1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드라이버나 팀을 응원하는 깃발, 현수막, 국기, 그 외에 특별한 응원 도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

응원 도구를 지참하는 것이 거추장스럽다면 간단하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드라이버의 의상 혹은 간단하게 모자 정도를 착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카메라

F1 그랑프리를 즐기는 동시에 오랫 동안 추억이 될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전반적인 F1 그랑프리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가능한 높은 위치의 그랜드 스탠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보다 가까이에서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려면 트랙에 가까운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까이에서 주행 중인 레이싱 카를 카메라에 담으려면 패닝 샷 등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감 넘치는 기록을 남기려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나 캠코더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이나 기능이 제한된 카메라로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레이스가 진행 중일 때는 무리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동영상만 촬영하는 쪽을 추천한다.

▲라이브 타이밍

F1 그랑프리를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간 정보를 포함해 여러가지 상황 파악에 도움을 주는 '라이브 타이밍(Live Timing)'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각 세션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관람의 경우에는 라이브 타이밍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F1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PC, 노트북, 스마트폰만 있다면 라이브 타이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브 타이밍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타이밍 정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랩 타임과 각 섹터 타임은 물론 F1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영문 문자 중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간의 비용을 별도 지불한다면 일부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세션 진행 중 실시간으로 각 드라이버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F1 2013 라이브 타이밍 앱(F1™ 2013 Timing App)'을 구입해 보다 현장감 넘치는 F1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다.

▲ 여러가지 기상 조건에 대비한 준비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한 우비나 우산, 날씨가 추워질 경우를 대비한 두꺼운 옷이나 담요 등은 편안한 그랑프리 관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F1 대회는 북상하는 태풍 '피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또 맑은 날씨에 F1 그랑프리가 진행된다면 따가운 햇볕이 관람을 방해할 수 있어, 챙이 있는 모자를 지참할 필요가 있다.

▲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일반적으로 경주장 주변에는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나 식당이 별로 없다.

간이 매점이나 식당이 메인 그랜드스탠드 뒤쪽 등에 있지만, 보다 편안한 관람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의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는 경주장으로 이동하기 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수도 있는 그랜드스탠드 환경을 생각하면 물과 음료는 충분히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사인을 받기 위한 준비물

사인회 행사에 참가하거나 경주장 주변에서 드라이버들과 F1 관계자들을 마주쳤을 때, 사인을 받을 물건이나 종이 혹은 노트, 펜 등이 없다면 큰 낭패다.

경주장 주변에서는 사인을 받기 위한 이런저런 준비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써킷으로 출발하기 전에 준비물을 챙겨서 떠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종이나 노트, 드라이버와 관련된 사진집 등의 책 등을 준비하는 게 좋고, 팀웨어를 비롯한 각종 옷가지나 드라이버나 팀과 관련된 모자 등을 항시 지참하고 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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