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와 진영 장관 등 잇따른 '인사파동'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월 첫째주(9월30일~10월2일) 여론조사결과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56%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직전인 3주 전 67%에 비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상승추세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4%에 달했다.
부정 평가가 30%선을 넘은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0%),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총 통화 5704명 중 1021명 응답 완료)였다.